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 보건소 의사 도진과 마을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 SF 감성 대작
한국 비무장지대의 펀치볼 마을에 불시착한 거대한 외계 로봇 '철이'와 마을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 SF 영화입니다. 군의관 김도진(구교환)은 처음에는 '철이'를 두려워하지만, 점차 그와 우정을 쌓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도진은 마을 주민들, 특히 주복(유재명)과 정애(서현), 덕진(박예린) 등의 도움을 받습니다.
주복은 마을 사람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 역할을 하며, 정애는 도진과 함께 '철이'와의 첫 접촉을 가집니다. 덕진은 호기심 많은 골목대장으로, '철이'와 순수한 우정을 나눕니다. 반면, 군 지휘관 이서열(유성주)과 중대장 관우(박명훈)는 처음에는 '철이'를 위협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도진과 마을 사람들의 설득으로 그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게 됩니다.
영화는 인간과 외계인의 우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선함과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무장지대라는 배경을 통해 한반도의 아픈 역사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냅니다. 최첨단 시각 효과와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감동을 선사합니다.